사파, 베트남
1월에 동료들과의 아주 짧은 패키지 여행이 짜여졌고, 어찌어찌해서 나는 5일 먼저 하노이에 들어갔다. 시간도 많지 않은데 뭘할까 하다 산에 가보자 싶어 사파행 투어를 신청했다.  
사파나 베트남에 대한 좋지 않은 평도 있었다. 베트남은 불친절한 나라랬고, 사파는 상업적인 마을로 바뀐데다 또 겨울이라 아무 것도 볼 게 없을 거라고 했다. 뭐, 아주 틀린 평은 아니었지만 난 이곳이 아직 덜 세련된 관광지여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아직 미숙하고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아서 벌어지는 일들에 무조건 얘들은 나쁘다고 질색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몇 년 전 티벳 갔을 때도 이제 티벳은 완전히 나빠졌다고 불평하던 사람이 있었는걸. 
'그레이트'한 '뷰'는 안개에 가려졌지만 평탄한 마을 길을 걷는 동안 오랜만에 크게 숨을 쉬어보았고, 좋은 사람들 만나 즐겁게 여행했다. 사파에서 하룻밤 자고 야간기차로 왔다갔다 2박. 오랜만에 몸은 불편했지만 마음이 참 개운했던, 편안했던 시간이었다.
by wintry | 2011/02/27 21:31 | 짧은 여행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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